현대자동차 현장노동조직인 민주노동자투쟁위(민투위) 소속 근로자 50여명은 18일 오후 근로복지공단울산지사에서 근골격계질환 소견자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을 촉구하는 항의농성을 벌였다. 근로자들은 이날 근로복지공단울산지사 사무실에까지 들어가 최근 산재요양을신청한 근골격계질환 소견자 30여명에 대해 당장 산업재해로 인정할 것과 지사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농성했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1명이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하려 했으나 동료들이 만류했다. 민투위는 최근의 건강진단에서 근골격계질환자 소견을 받은 30여명에 대해 지난9일 근로복지공단울산지사에 산재요양 신청을 했으며 이후 수차에 걸쳐 승인을 촉구하는 시위 및 농성을 벌여왔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