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로 주말마다 봄 나들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유통업체들이 '주말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21(www.etland.co.kr)은 오는 19~20일, 26~2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에어컨 반값 주말 타임세일' 행사를 열어 `센추리 에어컨'을 50% 할인 판매한다. 테크노마트(www.tm21.com)는 오는 19일 구매를 원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해 29인치 TV(20대), 디지털 카메라(20대), 7.5㎏ 드럼세탁기(10대), X박스 게임기(20대),펜티엄 PC(10대) 등 상품 5종을 정상가의 절반에 판매한다. 또 20일에는 `PC 경매행사'를 갖고 데스크톱, 노트북, 주변기기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매주 토요일 델리(조제식품)류 식품을 평소보다 10~20% 싸게 파는`식품 데이(Day) 마케팅'을 최근 선보였다. 인터넷쇼핑몰도 주말 쿠폰, 주말 매장 등의 아이템으로 고객 확보에 나섰다. Hmall(www.Hmall.com)은 이달초부터 매일 선착순으로 회원 2천명에게 `주말전용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쿠폰은 평일에 다운로드를 받아 저장해 놓았다가 주말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정액 할인쿠폰(3천원,5천원,7천원)과 5% 정률 할인쿠폰 등 4종이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주말에만 운영하는 `퍼니 홀리데이' 매장을 최근개설해 생활용품, 잡화, 소형가전 등을 판매 중이며, 롯데닷컴(www.lotte.com)은 `TGI프라이데이스 50% 할인쿠폰' 다운로드 서비스를 주말에만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