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2-13일 이틀간 VGT 디젤엔진 탑재용 2003년형 싼타페 차량을 대상으로 `연비체험 페스티벌' 행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서울 계동 현대 사옥에서 문경새재에 이르는 250㎞구간을 싼타페로 운행하며 연비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2003년형 싼타페 출시를 기념, 준중형차와 중형차, RV(레저용차량) 소유 고객중 인터넷 공모에 응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5개팀, 100명의 참가자를 선정했다. 2003년형 싼타페는 직접연료분사방식의 기존 커먼레일 디젤엔진 보다 출력이 크게 향상된 전자식 가변용량 터보차져를 적용한 친환경적인 최첨단 VGT(Variable Geometry Turbocharger) 디젤엔진을 탑재, 출력과 가속성능, 연비가 향상됐고 유해가스배출량도 줄어든 것이 특징. 현대차 관계자는 "이라크전에 따른 경기불황과 고유가 등으로 차량의 연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싼타페 차량의 성능 및 연비에 대한 우수성을 직접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일반인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