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가 40% 이상 오르면 이자를 한푼도 내지 않는 대출상품이 나온다. 기업은행은 대출에 옵션을 연계한 '시장지수연동대출'을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대출취급때 옵션수수료 2%를 부담하면 주가지수 또는 채권금리 상승률에 따라 최고 대출원금의 8.52%까지 대출만기일에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다. 예컨대 대출금리 7%를 기준으로 기준일인 4월28일 종합주가지수 종가가 600이라고 가정할 경우 1년후(2004년 4월26일) 주가가 850(42%)까지 오르면 이자를 한푼도 안물게 된다. 만일 890(49%)까지 상승하면 이자를 안내는 것은 물론 1.53%의 수익까지 챙길 수 있다. 단 50% 이상 오르면 옵션계약에 따라 2.74%의 이자를 내야 한다. 또 대출때 일정금액의 이자를 미리 내면 이자율을 할인해 주는 이자할인제도,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에 대해 이자 10%를 감면하는 만족보증제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02)729-7378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