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체계적인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98년부터 전국 대학에 설치.지원하고 있는 과학영재교육원을 올해 4개 더 늘릴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과학영재교육원이 설치돼 있지 않은 울산, 대전, 전남, 경북지역을 우선 지정 대상으로 선정하고 한국과학재단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해당 지역내 유치 희망대학으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유치 대학은 설립계획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평가, 그리고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확정된다. 과기부는 이들 대학에 올해 교육.운영경비로 약 1억원씩을 지원하며 내년부터는지원액을 1억7천만원 가량으로 확대한다. 현재 전국 15개 대학이 과기부의 지원을 받아 부설기구 형태로 과학영재교육원을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3천500명 가량의 초.중등 과학영재들이 교육을 받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