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24110]은 씨티뱅크, HSBC, 아멕스(AMEX)등 세계 유수은행으로부터 2년 만기 1억1천500만 달러의 외화차입에 합의하고 21일홍콩에서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총 차입비용은 국제금융시장의 은행간 대출금리인 3개월 리보(1.28%)에 0.35%포인트를 더한 1.64%로 현 외화차입 여건상 양호한 조건이라고 기업은행은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라크전과 북핵, SK글로벌 사태 등으로 중장기 외화자금의차입자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뤄진 차입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 차입금을 당분간 여유자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만기도래하는 기존차입금 상환에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3월중 총 1억9천만 달러의 중장기 외화자금을 성공적으로 도입하게됐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