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 GM대우자동차가 출범 후 처음으로 사무직 직원들의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차는 출범 직후 직원 직급을 사원-대리-차장-부장으로 단순화해 정비한데 이어 지난 14일 직원 640여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하고 회사 재도약에 필요한 조직정비를 마무리했다. GM대우차의 직원 승진인사는 대우차 시절부터 따지면 지난 2001년 이후 2년만에이뤄진 것으로 직급별 승진자는 부장 70여명, 차장 320여명, 대리 240여명 등이다. 특히 이번 승진에는 기존의 승진연한이나 연공서열 등을 따지지 않은 경우도 일부 있었으며 승진규모도 사무노동직장발전위원회(사무노위) 등의 요구에 따라 당초회사측의 계획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차 사무노위 관계자는 "회사측은 기존의 대우차 인사평가 시스템으로 하는 인사는 이번이 마지막이며 앞으로는 GM의 평가방식으로 인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인천자동차(부평공장)도 GM대우차와 함께 사무직 직원들의 승진인사를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