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통신카드가 지난 1999년 민영화되면서 회사명을 "KD넷"으로 변경한뒤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바로 유스팟(Uspot)이다. 유스팟은 첨단 비즈니스에 속한다. 유스팟이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유스팟에서는 인터넷은 물론 게임,할인쿠폰,복권구매 등 다양하면서도 특화된 콘텐츠와 각종 정보들을 편리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 유스팟이 설치된 유스팟 존에서는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인터넷도 지원된다. 유스팟의 핵심 장비는 웹텔(Web-Tel)이다. 웹텔은 지난 2000년 개발,보급하기 시작했다. 전국에 약 1천5백여대를 시범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웹텔은 대형 LCD모니터,키보드,소형 카메라,전화용 송수화기 등을 갖춘 일체형 컴퓨터라고 말할 수 있다. 웹텔 자체가 중계기 역할을 하게돼 일정 지역안에서 노트북 PDA 등 모바일 기기들과 연계해 무선 인터넷을 가능하게 한다. 이 회사는 유스팟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해 IT분야에서는 드물게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맹점 경영자들은 레스토랑 등 젊은이들이 붐비는 장소에 유스팟을 설치하면서 웹텔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다 웹텔을 사용할때 3분당 1백원의 사용료가 붙으므로 동전 수입도 추가로 있다. 여기에다 웹텔에 나가는 동영상 광고를 유치하면 광고수익도 붙는다. 가맹점주들은 결국 설치할만한 업소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것과 함께 유스팟 설치후에 꾸준히 이를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공공기관 같은 곳은 본사가 나서 영업을 한뒤 설치장소가 결정되면 수익원을 가맹점으로 돌리게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역세권에 직영 1호점을 열어 운영중이다. 12월에는 경기도 분당에 유스팟 지점 1호점,2003년 1월 종로지점과 안양지점,2월에는 서초지점이 오픈했다. 3월에는 부천 관악 서울중구와 대구에 2개 지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는 창업희망자들이 몰려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올들어서도 매달 1-2차례씩 사업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각 가맹점에는 지역을 할당해 영업권을 줄 예정이며 서울을 기준으로 구 단위정도로 전국을 지역별로 나누어 모두 1백20-1백40개에 달하는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영기 KD넷 부사장은 "웹텔은 다양한 정보제공과 함께 병원 슈퍼 등 특정지역 업소 광고 서비스 기능까지 있어 가맹점주들의 수익원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02)3282-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