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는 지난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물류전시회(`Manutention 2003')에 참가, 1천200만달러의 지게차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제물류전시회는 격년제로 열리는 유럽 3대 물류전시회중 하나로 대우종합기계는 지게차용 브레이크 시스템인 ODB(Oil-Cooled Disc Brake)를 포함, 다양한 옵션을 갖춘 6개 기종의 제품을 전시해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고회사측은 밝혔다. 대우종합기계는 세계 최대시장인 유럽에서 지게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그동안 각종 전시회에 참석하는 한편 작년에는 업계 최초로 `대우국제지게차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지게차 부문의 경우 유럽수출이 대우종합기계의 전체 수출에서 37%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대우종합기계는 유럽 30여개국, 150곳에 갖춰진 현지 판매망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 올해 유럽 지게차 수출 분야에서 작년(4천600만달러)보다 10% 이상 늘어난 5천1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