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오는 2007년까지 민간분야에서 7백억원을 포함해 1천2백억원을 투입,화합물 반도체 중심의 비실리콘계 나노소자 분야를 중점 연구개발하는 나노특화팹(Fab)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1단계로 2005년까지 8백85억원을 투자,8백평 규모의 센터 시설을 구축,본격적인 연구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나노특화팹 센터는 NT(나노기술) 발전 추세에 대처해 산업계 수요를 맞출 수 있는 비실리콘계 나노소자 연구를 하게 된다. 지난해 7월 사업자(한국과학기술원)가 선정된 '나노 종합Fab 센터'가 실리콘계 나노소자를 중점 연구하는 것과는 다르다. 나노특화팹 센터는 △특화 NT 개발관련 기술지원 △공용 장비 운영 및 사용지원 △NT 관련 전문인력 양성 △NT 이전 서비스 제공 △NT 관련 국내외 협력기반 구축 등의 기능을 맡는다. 과기부는 나노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목표로 나노특화팹 센터 유치기관을 공모키로 했다. 과기부는 이달 중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내달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다단계 평가를 거쳐 5월 중 사업 유치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