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존 싼타페에 고급사양과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한 `2003년형 싼타페'를 11일부터 시판한다고 10일 밝혔다. 2003년형 싼타페는 보다 부드럽고 세련된 외관과 고급스러움이 강화된 실내 분위기 등 최근 고객들의 고급화 선호 추세에 맞춰 편의사양을 대폭 반영해 승용차 이상으로 상품성을 개선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외관은 후드 외부에 돌출돼 있는 에어스쿠프(공기 유입구)를 없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고 실내는 필라 및 도어 트림을 고급 차량에 적용중인 직물재질로 변경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또한 주위 밝기에 따라 미등 및 헤드램프를 2단계로 점등시켜주는 자동점등장치를 GVS모델에도 확대 적용했고 뒷바퀴에 평형지지대를 적용해 선회 및 조종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후 한달간 고객을 대상으로 성능향상 체험을 위해 각 지역별지점을 통해 시승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03년형 싼타페는 올해 내수 9만대, 수출 17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가세를 포함한 차량 기본가격(자동변속기 장착시 144만원 추가)은 ▲2WD 디젤 GVS1천864만∼2천67만원(골드 2천41만∼2천376만원) ▲4WD 디젤 GVS 2천118만∼2천338만원(골드 2천241만∼2천593만원) ▲4WD 가솔린 골드 2천605만∼2천967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