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이나 괴사 등으로 손상된 뼈를 재생할 수 있는 뼈세포치료제가 국내 바이오벤처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세포치료제 전문개발업체인 ㈜셀론텍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뼈세포치료제 `오스템'을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오스템은 환자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성체줄기세포를 골(骨)형성세포로 분화시킨 뒤 이를 5천만개∼1억개의 골형성세포로 대량 증식 배양시킨 세포치료제다. 회사측은 오스템을 난치성 골절이나 무혈성 뼈괴사증, 골종양 등으로 썩거나 부러지는 등 결손된 환자의 뼈부위에 주사기로 주입하면 골형성이 촉진돼 조기 회복이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98년부터 5년간 가톨릭의대 정형외과 김용식.권순용 교수팀이 오스템을 이용, 난치성 골절환자 20명과 무혈성 대퇴골 괴사증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90%정도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셀론텍은 말했다. 이 임상결과는 지난해 11월 대한고관절학회에서 `오스템을 이용한 대퇴골 무혈성괴사증의 치료'라는 연구논문으로 발표돼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셀론텍은 자기유래연골 세포치료제 `콘드론'을 세계 두번째로 개발, 지난 2001년 2월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첫 생명공학의약품으로 공식 허가받았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