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지난 2월 미국 자동차시장 판매실적이 2% 감소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현대모터스 아메리카(HMA)가 2일 발표한 지난 달 영업실적에 따르면 소형모델 엑센트의 판매량이 4천344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 6천448대에비해 무려 33%가 감소, 중대형 XG 350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성장에그쳤다. 그러나 전략차종인 XG 350은 1천333대가 판매돼 28% 성장했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도 6천526대가 팔려나가 영업실적이 14% 증가해 견실한 판매구조를보였다.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유력한 시장조사전문기관인 J.D. 파워가 이라크전발발에 대한 불안심리와 동중부 폭설로 인한 2월중 업계 산업수요가 약 6.4% 감소할것으로 예상한 것에 비교할 때 마이너스에 그쳤지만 월중 판매실적은 비교적 양호한것"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