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11200]은 국내 항만에 기항하는 자사 선박에 자재 등을 보급하는 물류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자사 선박이 국내 항만에 기항할 경우 각종 선용품이나 선박부품 등을 제작업체별로 보급해 기항 선박들이 여러가지 불편을 겪어왔다. 현대상선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선박용 자재를 선박이 기항하기 전에 부산 용당 내륙물류기지 보세창고에 납품하고, 동시에 해당 물품 목록을 자재입출입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선박 입항시 일괄 보급토록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물류시스템 개선으로 자재 보급 비용이 연간 5억8천만원에서 8천만으로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