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본,메리케이,뉴스킨" 세계 수십개국에 진출해 있는 미국의 3대 화장품 직접판매 회사다. 이들 삼총사는 한국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방판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1984년 미국 유타주에서 설립된 뉴스킨 엔터프라이즈의 연간 매출은 9억달러 규모. 전세계 55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한국에는 1996년 2월 상륙해 3개 회사중 일착을 기록했다. "자연주의"를 내세운 뉴스킨 코리아는 출범후 연평균 60%이상의 고성장을 계속해왔다. 전세계 뉴스킨 지사중 성장률이 가장 높다. 기초제품부터 유아용,여드름용등으로 제품군이 다양해 선택폭이 넓은 게 강점. 올해는 웹사이트를 통한 제품판매에도 주력할 계획. 이 회사의 박은숙 사장은 "지속적인 히트상품을 내놓으며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188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에이본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화장품 직접 판매 회사다. 세계 1백43개국에서 약 4백만명의 "에이본 레이디"가 활동중이며 연간 매출이 59억달러에 달한다. 노화방지 전용인 "어뉴(Anew)"가 대표 브랜드. 한국에는 2001년 "에이본 프러덕츠"라는 이름으로 진출했다. 서울 강남,부산 서면,광주등에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초부터 색조화장품까지 5백여종을 판매한다. 한국 지사장인 조렌 쿠 사장은 "영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백% 늘어났다"고 말한다. 미국에서 영향력있는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꼽히는 본사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아정을 비롯해 전세계 임직원의 85%가 여성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1963년 미국에서 출발한 "메리케이"는 창업주 메리 케이 여사의 성공스토리로 더욱 유명하다. 미국의 역대 가장 영향력있는 비즈니스 우먼으로 꼽히는 메리 케이 여사를 미국 포브스지는 록펠러,헨리포드등의 반열에 올리기도 했다. 집집마다 방문해 판매하기보다 "메리케이 뷰티쇼"라는 파티를 열어 소비자를 초대하면서 독특한 판매방식을 구사한다. 기준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뷰티컨설턴트"에게는 핑크색 캐딜락을 제공한다. 전세계 37개국에서 진출했으며 연간 매출은 25억달러. 메리 케이 코리아는 2001년 3월 영업을 시작했다. 청담동에 2백평 규모의 뷰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천명의 메리케이 컨설턴트가 활동중이며 올해부터는 "핑크색 그랜저"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터넷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