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이 내의업체로는 처음으로 라이선스 수출에 나선다. 쌍방울은 인도 대형 내의업체인 맥스웰에 자사의 트라이와 샤빌을 라이선스로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맥스웰은 인도 대형 의류회사인 VIP그룹의 계열사.쌍방울은 앞으로 8개월간 라이선스 도입 준비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월부터 2008년 9월까지 5년 동안 매년 순매출의 5%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맥스웰은 이번 계약에 따라 남성·여성·아동용 내의와 란제리 잠옷 수영복 등을 쌍방울 라이선스로 생산하게 된다. 맥스웰이 생산한 제품은 인도는 물론 네팔 스리랑카 등 인근 동남아시장에서도 판매된다. 전국엽 쌍방울 관리총괄전무는 "현재 인도 내의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동남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자평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