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은행들의 '주가지수 연동형 정기예금'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뉴 KB리더스 정기예금 KOSPI 200(3호)'을 25일부터 5일간 한시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존 KB리더스 정기예금을 고객 취향에 맞춰 '안정수익 추구형'과 '고수익 추구형' 등으로 변경시킨 게 특징이다. 안정수익 추구형은 주가지수가 6개월 단위로 각각 5%만 상승해도 연 8.75%를 받을 수 있어 지수가 완만히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 고객에게 유리하다. 고수익 추구형은 기준지수 대비 만기지수 상승률에 따라 최고 연 22.99%의 수익 실현이 가능해 만기시점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제일은행은 24일부터 3월4일까지 주가지수가 신규가입 시점보다 35%이상 오를 경우 최고 14%까지 수익을 낼 수 있는 '퍼스트인덱스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일정수준 이상 지수가 상승하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옵션의 남은 가치를 정산해 이익을 돌려준다. 부산은행도 '지수연동 정기예금' 2차 상품을 안정투자형과 적극투자형으로 나눠 24일부터 3월7일까지 판매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