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07360]은 다음달 3일 예금보험공사 지분의 20% 규모인 1천221만6천주를 매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매입가격은 당일 시가와 기준가격(1만8천830원) 중 높은 것으로 결정되는데 최근 주가가 1만6천원대에 머물고 있어 기준가격으로 사들일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매입대금은 2천300억원선이다. 이번 주식매입은 서울은행 인수 조건으로 하나은행이 예보 지분의 60%를 1년 이내에 자사주 매입이나 제3자 매입 주선 등의 방법으로 처리해주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하나은행은 합병을 한 작년 12월 1차로 정부지분 중 10%를 처리한데 이어 3월에20%, 6월, 9월, 12월에 10%씩 매입하고 내년 상반기 내에 나머지 40%를 처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