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이페이간 국제항공 직항노선이 항공협정중단 10여년만인 다음달 재개된다. 부산시는 "지난 15일자로 건설교통부가 부산∼대만 타이페이간 노선에 주 4편의전세기 운항을 허가, 오는 3월 14일부터 항공기가 취항한다"고 19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횟수는 월.목.금.일요일 오후 2시 20분에 부산을 출발, 3시 50분에타이페이에 도착하고 타이페이에서는 오전 10시에 출발, 오후 2시에 부산에 도착하게 된다. 이는 지난 92년 8월 한국과 대만간의 외교관계 단절과 같은해 9월 항공협정 중단이 이뤄진지 10여년만에 노선 취항이 재개되는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타이페이 간 직항노선 재개에 이어 최근 한류 열풍이일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국적 항공사에서도 직항노선 개설을 협의해 오고 있어 연말까지는 김해국제공항의 국제 직항노선은 2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