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삼립산업은 중국 3대 자동차메이커인 둥펑(東風)자동차그룹과 자동차용 램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삼립산업은 이를 위해 둥펑자동차그룹 산하 둥펑실업유한공사와 50 대 50의 비율로 각각 2백50만달러씩을 투자하는 내용의 의향서를 체결했다. 내달초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곧 공장건설(대지 1만4천평,부대시설 2천4백평 규모)에 들어가 올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내년 30만대의 램프를 생산해 2억5천위안(약 3백75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삼립산업은 지난 1월에도 세계 최대 헤드램프 업체인 독일의 헬라와 합작으로 베이징에 '베이징삼립차등유한공사'를 설립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