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일 < 한국생산성본부 교육훈련사업본부장 > 지금 우리의 경제환경은 글로벌·디지털화로 대변되는 가운데 승자만이 모든 것을 쟁취하는 냉엄한 현실에 처해 있다. 특히 중국의 급부상은 우리에게 위협과 동시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낮은 생산성과 높은 임금인상률은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다. 더구나 주5일 근무제도는 이미 시행을 당연시 하고 있는 분위기이고,불안한 노사관계는 투자의 최대 걸림돌로 우리 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기로에서 생산성 혁신은 우리 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시키고,고용·임금인상·노사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다. 생산성은 단순한 능률·효율의 개념에 그치지 않는다. 생산성혁신운동은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증대운동이며,노사가 함께 하는 노사협력의 운동이다. 고복지를 이루기 위한 공정배분의 운동으로 선진국으로 한 발짝 다가가기 위한 운동임에 비춰볼 때,정부가 앞장서 범국가적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생산성위원회를 설치해 국가생산성혁신을 위한 분위기를 일신함은 물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산업계에서도 업종별 생산성혁신 모델,온라인 생산성 자가진단 모델을 개발 보급하고,현장중심의 생산성혁신 진단 지도를 통한 산업의 생산성혁신을 도모하며,인적자원개발체제를 구축해 기업의 CEO를 포함한 인적자원의 혁신과 더불어 상생의 신노사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 우리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또한 생산성혁신운동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업종별 국가별 생산성지표를 개발하고 브랜드종합정보망 및 산업GIS 등 생산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이제는 더 주저할 시간이 없다. 우리의 선택은 원론으로 돌아가 생산성혁신과 상생의 노사문화 확산을 통해 당면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산업4강을 통한 선진경제로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만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