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밤 화재로 대피소동을 빚은 애경백화점수원점은 배전반 시설보수와 점검을 위해 이달말까지 2주정도 임시휴점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백화점측은 "불이 난 배전반 시설보수와 시험가동, 점검 등을 위해 앞으로 2주정도 임시휴점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설점검이 순조로울 경우 오는 28일께 영업을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화점은 또 "사고원인은 배전반 시설결함으로 자동제어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것으로 일단 추정된다"면서 "폐장이후 사고가 났기 때문에 고객피해는 접수된 것이없다"고 말했다. 수원민자역사 내 애경백화점(지하3층, 지상6층)은 개장 첫날인 14일 오후 9시10분께 지하2층 변전실에서 화재가 발생,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역사 안에 있던 승객들이 대피하고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