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4170] 이마트(대표 황경규)는 13일 경기도 시흥시 시화지구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시화물류센터'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 제4호 물류센터인 시화물류센터는 부지면적 1만3천300평, 건축면적 6천700평 규모로 하루에 13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드라이(Dry) 센터와 하루 600t의신선식품 처리능력을 갖춘 웨트(Wet) 센터로 구성돼 있다. 시화물류센터는 특히 기존의 용인, 광주, 대구물류센터와는 달리 차세대 물류방식으로 불리는 최첨단 '카테고리별 세분 분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이 시스템은배송할 상품을 각 점포의 여건에 맞게 미리 분류함으로써 상품이 점포에 도착한 뒤재분류되는 일이 없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화물류센터는 서울 및 수도권과 충청, 전북지역의 물류를 책임지게 되는데,이 물류센터 오픈으로 충청과 전북지역으로 배송되는 물류시간이 기존 4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된다. 신세계는 시화물류센터 오픈으로 할인점을 100개까지 동시에 커버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물류체계를 완성, 국내 1위 할인점 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마트의 물류시스템은 지난 10년동안 각종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검증받은 한국형 표준모델로, 미국 월마트의 물류시스템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면서 "글로벌시대에 맞는 최첨단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