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LG25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들이 '밸런타인데이(2월14일) 특수' 잡기에 나섰다. 이들은 선물용 상품을 지난해 이맘때보다 30% 가량 많이 준비했다. 다음주에는 판매 도우미까지 기용하는 등 본격적으로 판매경쟁을 펼친다. 훼미리마트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상품으로 지난해보다 30% 많은 61종을 준비했다. 또 사무실 밀집지역,학원가 등 번화가 점포 3백여곳에는 매장 앞에 별도의 매대를 설치하고 도우미를 내세우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밸런타인데이 상품으로 지난해(11억원)의 2배가 넘는 2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25는 자사 전용 초콜릿 28종을 포함,총 60여종의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내놓았다. 전용 상품은 수제 초콜릿을 상자에 담은 것으로 값은 3천∼1만7천원이다. 하트 모양 케이크는 5천원에 판다. LG25는 판촉기간을 밸런타인데이 이틀 뒤인 16일(일요일)까지로 늘려잡고 역세권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판촉전을 벌이기로 했다. 바이더웨이는 5천∼1만원대 초콜릿 등 50종의 밸런타인데이 선물상품을 내놓았다.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2∼14일엔 도우미를 기용,길거리판매도 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선물 매출이 지난해보다 40%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