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가 내수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차종별로 할인혜택과 경품 등을 제공하는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는 이달에 승용차 전차종(택시 및 렌터카 제외)을 출고하는 고객에게알루미늄 휠을 무상 장착해 주는 고객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는 또 3월31일까지 현대카드로 뉴봉고 1t과 프레지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을 할인해 주는 `50만원 리워드행사'를 실시하고 특히 뉴봉고 1t(특장차제외) 구입 고객이 3,4년 후 기아의 상용차로 차를 대체할 경우 기존차의 중고차 가격을 신차가격 대비 최대 40~45%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보장 행사도 시행한다. GM대우자동차는 오토카드 보유 또는 신청 고객이 라세티와 칼로스를 구입할 경우 2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경차의 뛰어난 연비효율성을 홍보하기 위한 각종이벤트도 준비중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중순부터 3월말까지 SM3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부부 및가족 사진콘테스트를 실시, 1등 6명(부부 3, 가족 3)에게는 신혼여행을 다시 갈 수있는 기회 또는 해외여행 상품권을 제공하고 2등 30명에게는 디지털 카메라를, 3등300명에게는 여행용 가방을 증정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또 모든 구매 고객에게 라디오 또는 여행용 가방 등을 받을 수 있는 상품권과 먼지떨이개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3월까지 영업소를 방문한 고객중 설문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디지털카메라, DVD플레이어, 문화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2003년 Happy News 퍼레이드' 사은행사를 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쌍용차는 또 레저용차량(RV) 구입고객을 위해 2월까지 코란도 출고 고객중 올해대학 입학 및 졸업자와 신입 직장인에게 특별 우대혜택을 주고 렉스턴 및 코란도 구입 고객 모두에게 엔진오일 무료교환권도 증정한다. 현대자동차도 조만간 판촉 이벤트를 실시키로 하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