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를 하며 수익률 2백%에 도전한다.' 삼성화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어학자격 취득 장려기금인 '글로벌 펀드'를 운영키로 해 화제다. 이 펀드는 가입을 희망하는 임직원이 10만원씩 내고 가입후 6개월 이내에 신규로 어학자격 취득에 성공한 사람들끼리 총 펀드금액을 일정하게 나눠 갖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만약 1인당 분배금액이 30만원 미만일 경우엔 회사가 펀드 기금을 지원, 최저 30만원을 채워 주기로 했다. 따라서 펀드 가입자 모두가 어학자격 취득에 성공하더라도 최소 2백%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다만 해당기간내에 자격을 따지 못한 직원은 단 한푼도 돌려받지 못한다. 어학실력은 삼성그룹에서 시행하고 있는 SST나 토익시험(5백20점)을 기준으로 측정하기로 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