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기업재단에서 사회공헌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의 68.7%가 앞으로 사회공헌활동 수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39개 기업과 78개 기업재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사회공헌활동을 현재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68.7%에 달했으며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29.6%로 나와 대부분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유지.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사회공헌활동을 유지.확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을 꼽은 응답자가 58.6%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기업 이미지 제고'(31.5%), `영업실적 증가'(3.7%), `사회일반의 압력 및 비난 회피'(0.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조사대상의 100%가 CEO의 관심과 지원이 사회공헌활동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CEO가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역점을 둬야 할 분야로`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표명'(49.5%)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대외협찬과 관련, 기업 담당자들은 지원요청 기관의 신뢰성과 사업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부재(33.3%)를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지적했으며 과도한 지원요청과 선정상의 형평성(28.0%), 협찬기준에 부적합한 지원요청(17.3%) 등도 난제로 꼽았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