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프마린사(Safmarine Corporation)와 그리스의 타깃마린사(Target Marine S.A), 비잔틴사(Byantine Maritime SA) 등 3곳으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PC선) 7척(옵션 2척 포함)을 2억2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STX조선이 사프마린사로부터 수주한 PC선은 7만500DWT급 4척(옵션 2척 포함)으로 길이 228m, 폭 32.2m, 높이 19.8m의 크기에 최대속도 15노트로 운항할 수 있으며2005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그리스의 타깃마린사와 비잔틴사로부터 수주한 PC선은 각각 4만5천800 DWT급 2척과 7만1천300 DWT급 1척으로 2005년 선주사측에 인도된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올들어 PC선 19척(옵션 8척 포함), 5억7천만달러어치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올 상반기 안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나기 수주로 3만∼8만DWT급 PC선에 특화된 전문 건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 30억달러 수주를 목표로 영업 부문에 만전을 기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