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 중식 바람이 불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주)프레스코와 라퀴진,아모제,롸이즈온. 이탈리안 푸드,퓨전요리에 이어 새로운 유행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식 마니아를 잡기 위해 체인을 늘리거나 새로운 점포를 속속 개설하고 있다. 프레스코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프레스코에 이어 두 번째 외식 브랜드 '제이드 가든'을 선보인다. 첫 번째 매장은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성신여대 앞에 들어선다. 개점일은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7일. 메뉴 가격은 5천∼1만5천원으로 한 가족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다. 위치가 대학가인 만큼 20,30대 젊은 여성과 대학생,직장인이 주 타깃이다. 인테리어도 이들의 감각에 맞게 현대적인 흑백 톤으로 꾸몄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정통 베이징 요리를 내놓을 계획이지만 분위기는 현대적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프레스코는 올해 안에 점포를 15개로 늘릴 예정이다. 개점 기념 이벤트로 21일부터 26일까지 무료 시식행사를 연다. 외식 컨설팅업체 라퀴진은 2월 말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산공원 부근에 중식 레스토랑 '블루 펀드'를 연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인 주방장이 전체 컨셉트를 잡아 중국식이지만 기름기가 적고 맛이 깔끔한 요리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패밀리레스토랑 마르쉐 운영업체인 (주)아모제는 올 하반기 중 중식당 '엉클웡스' 2호점을 열기로 했다. 테이크아웃 형태의 중식당 '차이니즈투고'는 현재 3개인 매장을 연내에 20개로 늘리기로 했다. 오리온그룹 계열의 롸이즈온은 올 중반께 서울 강남에 최고급 중식 레스토랑 '유로차우'를 개설할 계획이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