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4170]가 올해부터 윤리경영을 임원승진의 제1조건으로 삼기로 하는 등 윤리경영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신세계는 22일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 윤리경영 강화방침을 확정했다"면서 "본사 및 계열사 대표와 임원 승진시 반영하는 윤리경영 평가비중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 승진의 제1조건으로 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윤리경영 평가비중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윤리경영 실천 정도가 각 사 대표 및 임원들의 승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면서 "이에따라 앞으로 신세계의 윤리경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이를위해 늦어도 4월 안에 협력회사 만족도와 사회공헌활동 실적 등기존의 5개 평가항목 이외에 공정거래 위반건수, 인력투자 및 여성인력 활용도 등을감안한 새로운 `윤리평가 지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와함께 윤리경영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협력회사들의 협조가필요하다고 보고 윤리경영을 잘 실천하는 협력회사에 대해서는 백화점 입점매장 확대, 계약조건 완화 등 각종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다. 구학서(具學書) 신세계 사장은 "윤리경영 의식과 실천정도를 더욱 심화시키기위해 윤리경영 평가비중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면서 "윤리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