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지역의 서민 금고인 평창신용협동조합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 평창신협은 지난 18일 열린 이사회에서 파산을 결의하고 금융감독원에서 파견된경영관리인에게 파산결의안을 제출, 파산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평창신협은 손실금 과다와 재무상태 개선계획 이행실적 미흡 등으로 지난해 11월 3일 금융감독원의 경영관리에 들어간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 이에 따라 평창지역은 지난해 12월3일 평창새마을금고(대출금 56억원)의 파산에이어 평창신협(대출금 67억원)도 파산 절차를 밟게 돼 법 절차상 내달부터 대출금이예금보험공사를 통해 강제회수가 시작되면 많은 주민들이 경제적 파산위기에 처하는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