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사장 박승운)은 방위산업체로 주력사업은 전자전 시스템 및 특수 전원공급장치의 제조판매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특수 전원공급장치는 정보전자전 통신전자 유도무기 항공기 지휘 및 통제 등 군사목적에 접목되는 제품이다. 전자전 시스템 장비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국방과학연구소 LG이노텍 빅텍 등이 주도해 국산화했으며 이중 방향탐지기가 빅텍에 의해 2001년부터 양산되기 시작했다. 지난 2001년 매출구성을 보면 55%가 전자전시스템이며 45%가 전원공급장치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자전 시스템 장비가 72.5%,전원공급장치가 27.5%이다. 빅텍의 제품생산은 주문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제품의 매출처는 LG이노텍(70%)삼성탈레스(10%)국방과학연구소(15%)기타(5%)등이다. 최대주주는 박승운 사장이며 지분율은 공모전 61%이다. 또 박 사장의 특수관계인 6인이 1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실적이 국방예산 규모 및 군수물자 구매계획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또 빅텍이 추진중인 민수시장 진출이 어떤 성과를 낼지 가능성과 함께 위험도 있다고 미래에셋증권은 덧붙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