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최종선정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전체회의가 다음주중 열릴 전망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6일 "전체회의를 이번주 개최하려 했으나 무산돼 다음주첫 회의를 하기로 하고 위원들과 접촉중"이라며 "그러나 위원들의 연초 일정이 빠듯해 일정을 잡을 수 있을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공자위 매각소위에서 신한금융지주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의 조율문제 등으로 열흘이상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위에 조흥은행 조기매각이 유리하다는 뜻을 밝혔고 인수위도 정부에 맡기겠다고 해 위원들의 일정만 맞으면 최종 협상자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재경부는 인수위 제출 보고서에서 "매각시기를 늦춘다고 해서 지금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못박으며 "가급적 현 정부에서 마무리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전윤철 부총리겸 재경부장관도 지난 4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서 조흥은행 매각을 끝내겠다는 뜻을 밝혀 통상 3-4차례 정도 열렸던 전체회의 개최회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