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02140]이 채권은행단의 결의에 의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하게 된다. 주채권은행인 부산은행[05280]은 2일 "채권단이 고려산업㈜의 경영정상화 작업전반에 대한 검토결과 채무조정을 통한 워크아웃 조기졸업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고려산업은 기존 주식의 감자, 195억원의 채권 출자전환 및 나머지 채권의 상환에 대한 금융조건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2분기까지 조기졸업을 완료하게된다. 배합사료 제조업체인 고려산업은 지난 1999년 3월 경기침체 및 환율급등 등에따른 자금부족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2000년 11월 워크아웃 자율추진기업으로전환된 바 있다. 부산은행은 "외환.우리.국민은행과 농협 등 13개 채권단은 고려산업이 최근 3년간 매년 약 1천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영업기반의 확보와 함께 한계사업 정리, 과다한 우발 보증채무 해소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해조기졸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