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성분을 이용한 주방용 세제가 개발됐다. 친환경 벤처기업인 그린케미칼(대표 소재춘)은 설탕성분을 세제용 계면활성제의 주된 원료로 사용한 주방용세제(제품명 슈가버블·사진)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 세제가 독성과 자극성이 없어 인체에 흡수돼도 해가 없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 FDA와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공인시험기관의 검증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지역 수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미세먼지를 잡는 '표면경화제'(제품명 소일하드너)도 개발해 중국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소일하드너는 수용성 고분자수지 에멀전 용액으로 물을 타서 뿌려주면 석탄 등이 비바람에도 날아가지 않게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054)278-4611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