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PC '아이프렌드'는 10,20대의 감각파와 실속파에 딱맞아 떨어지는 기능과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어 이번에 소비자대상에 선정됐다. 이 제품은 중견 PC업체인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를 PC업계 부동의 3위로 끌어올린 1등 공신이다. 현주는 2000년 10월 자사에서 생산되는 전 PC의 브랜드를 '아이프렌드'로 일원화해 통합 브랜드 체제를 갖췄다. 현재 아이프렌드는 제품의 특성과 다자인에 따라 '아이프렌드 WT' '아이프렌드 IT' '아이프렌드 E3' '아이프렌드 NT' '아이프렌드 MT' 등 5가지로 구분돼 출시되고 있다. 아이프렌드 시리즈는 컴퓨터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능을 최적화했다. 특히 인터넷 온라인게임 음악 동영상 감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기는데 적합하도록 설계, 신세대들의 감각적인 성향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들의 편의도 높였다. 범용직렬버스(USB) 포트와 사운드 연결잭 등을 시스템 전면부에 배치해 단자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이프렌드 전 모델에는 인터넷전화 '아이프렌드텔' 프로그램을 장착, 기존 PC 기능을 뛰어넘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전화 뿐 아니라 국제전화를 최대 83% 싼 요금으로 쓸 수 있다. 또 성능과 가격을 모두 중시하는 실속파를 위해 PC 본체에 프린터 스캐너 등을 패키지로 묶어 판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켜 주고 있다. 제품 모델도 셀러론 1.7GHz 프로세서를 장착한 저가형에서부터 펜티엄4 2.4GHz 프로세서를 갖춘 고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디자인도 기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 심플하면서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은은한 블루톤과 은색 케이스를 채택했다. 부팅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디오및 비디오, TV 시청이 가능하고 홈시어터 기능까지 추가된 제품도 내놨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