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천식 아동의 수가 2배 증가했으며 고등학교 학생은 3분의 2가 근시인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일본 문부성은 이날 발표한 2002년 통계자료를 통해 7-12세 학생들의 천식 발생률이 지난 10년 사이에 2.7%를 기록했으며 이는 1992년의 1.2%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4-6세 아동들은 1.3%였다. 문부성은 천식 발생률이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공기오염, 식습관의 변화, 스트레스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근시는 유치원 아이들이 1992년의 20.2%에서 26.5%로, 고등학생들은 59.2%에서 63.8%로 각각 늘어났다. 지난 10년 동안 유일하게 좋아진 것은 충치율로 12살 아이들의 경우 1인당 충치가 1992년의 4.2개에서 2.3개로 줄었다. 평균신장과 체중은 13살 남자아이의 경우 30년 전 아이들에 비해 각각 5.3cm, 5.7kg 늘어났다. (도쿄 AFP=연합뉴스)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