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세계 자동차 생산업체 인터넷 홈페이지 평가에서 최상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미국의 자동차업계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 앤 어소시어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신차 구입 희망 소비자 5천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업체 웹사이트 유용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아자동차(kia.com)가 2위를 기록했다. 홈페이지 디자인, 검색, 정보의 적절성 등을 평가하는 해당 조사에서 기아차는 지난해 25위에 그쳤으나 지난 상반기 2위로 수직상승한 뒤 하반기 평가에서도 순위를 유지하며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프(Jeep.com)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스바루(Subaru.com)가 3위를 기록했다. 또 렉서스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각각 4, 5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의 피터 버터필드 수석 부사장은 "우리 웹 사이트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데 대해 아주 반족한다"고 말했다. JP파워 앤 어소시어츠는 소비자들이 보통 웹 사이트를 통해 사전에 정보를 파악한뒤 딜러들을 찾아 차량을 구입하기 때문에 홈페이지 사용빈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