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5년동안 펼친 산업기술정책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과학기술 예산의 지속적인 확대'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최근 6백90개 기업 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23.9%가 '과학기술 예산의 지속적인 확대'를 치적으로 꼽았다고 발표했다. '벤처기업 육성시책의 전면 시행'(18.3%)과 '미래 유망 신기술인 6T의 중점 육성시책 추진'(11.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5년동안 가장 아쉬웠던 것으론 '과학기술장관의 잦은 교체'(28.1%),'현장기술인력(연구원 포함) 소득공제제도폐지'(18.5%)와 'BK21(고급두뇌과학21) 프로젝트 추진'(13.7%)이 꼽혔다. 국민의 정부 출범후 과기부 장관의 재임기간은 평균 1.25년에 그쳤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