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현금서비스를 담보로 4천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지난해 10월 출범한 이후 ABS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증권과 한화증권을 주간사로 해 발행된 이번 ABS는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정보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으며 만기 1년6개월(1천억원), 만기 2년(1천5백억원), 만기 3년(1천5백억원) 등으로 나뉘어 발행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ABS 발행에 성공함에 따라 기존 회사채 발행과 함께 안정적인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내년초 두 차례 더 ABS를 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