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통업계에 다양한 이색 서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선물 사면 `산타'가 온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16-22일 매일 10만원 어치 이상의 선물용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24일 산타클로스 복장의 직원이직접 선물을 배달한다. 롯데 분당점도 24일 아동복과 완구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30명을 추첨, 직원이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배달한다. 또 관악점은 10-15일 매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 20명을 추첨해 16-17일 산타 복장의 직원이 집으로 찾아가 크리스마스 트리(10만원 상당)를 설치해 준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용 상품을 예약 구매하는 고객에게20-25일 본점 5층에서 산타 복장의 도우미가 선물을 전해줄 계획이다. 신세계 미아점은 20-22일 선물용 상품 구매고객 중 희망자에 한해 24일 산타 복장을 한 직원이 선물을 직접 배달해준다. 선물 전달과 함께 사진촬영을 해주고, 캐럴도 불러줄 예정이다. 그랜드백화점 수원 영통점은 17-23일 선물세트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24-25일 산타 복장의 직원이 선물을 배달하며, 애경백화점도 17-23일 날마다 10만원 이상구매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산타 복장의 직원이 24일 집으로 선물을 배달해준다. ◆꿈은 이루어진다= 뉴코아 평촌점은 13-23일 `산타가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이벤트를 벌여, 받고 싶은 X-마스 선물과 사연을 적어 보낸 어린이 중 30명을 뽑아 원하는 선물을 전해줄 계획이다. 전자기기전문점 테크노마트는 14-31일 매장 1층에 설치된 대형 양말(높이 1.5m)에 받고 싶은 선물을 적어 넣는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원하는 선물을 준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고객이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을설문조사하고 있다. 롯데는 조사결과 가장 많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들을 20-25일 구매고객에게 경품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