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입은 피부를 재생시키는 획기적인 세포치료제가 시판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테고사이언스㈜(대표이사 전세화)가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세포치료제 `홀로덤'을 생명공학 치료제로 시판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홀로덤은 심한 화상환자의 정상 피부조직으로부터 각질세포를 분리, 배양해 화상 부위에 부착함으로써 피부를 재생시키는 세포치료제로 미국 `젠자임(Gengyme'사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됐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타인의 피부조직을 사용하는 방법보다 치료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판가격도 기존 인체 조직이식재의 30~50% 수준으로 예상된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001년 3월 설립된 국내 생명공학벤처로 주로 피부배양기술을 연구해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홀로덤 이식은 배양한 피부로 자기피부를 대체하기 때문에 피부면적의 60% 이상이 화상을 입을 경우 유일한 치료방법이라 할 수 있다"며 "순수국내기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