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중국의 2대 석유회사인 사이노펙(SINOPEC.중국석유화공총공사)과 내년 4월 이전에 아스팔트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 및 도로유관사업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SK㈜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중인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베이징(北京) 사이노펙 본사에서 첸통하이(陳同海) 부총재를 만나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동차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과 아스팔트사업 합작회사 설립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국 전역에 2만8천개의 주유소망을 확보하고 있는 사이노펙의 네트워크와 SK가 축적해 온 사업모델 및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하면 동아시아 지역의 시장개방 및 경쟁심화를 돌파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사이노펙 산하의 서안석화와 SK㈜가 추진중인 아스팔트합작사 설립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첸 부총재와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했으며 사이노펙의 원료와 SK의 고급 아스팔트 기술을 결합, 중국 중서부 시장에 진출하게 될 합작법인 설립을 이르면 내년 4월 이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SK는 이동통신, 생명과학 등과 함께 자동차 및 도로유관사업을 중국 3대 사업의하나로 추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