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9일 베트남 호치민에 사무소를 개설,지난 97년 문을 연 하노이지점에 이어 베트남에 2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이덕훈 우리은행장은 "호치민사무소 신설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1-2년내 지점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이 개선되면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소매금융도 실시, 토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올 상반기 1억2천750만달러를 투자, 최대투자국으로 부상했으며 교역규모에서도 일본.싱가포르.대만에 이어 4위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