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기(金年棋) 국민카드[31150] 사장이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김 사장이 오늘(6일) 오후 갑자기 임원회의를 소집해 `10일자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않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김 사장은 최근 신용카드 연체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놓고 국민은행[60000]측과 이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은행은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은행 수준으로 늘릴 것을 국민카드에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여수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 국민은행 부행장을 거쳐지난 2000년 4월 국민카드 사장에 선임됐다. 국민카드는 내년 3월 주총 때까지 주영조 수석 부사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