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해군으로부터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1척을 1천3백3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KDX-Ⅱ형으로 해군이 대양해군으로 성장하기 위해 선정한 미래의 주력함정이다. 함정의 구조와 열,소음 등의 노출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도록 현대중공업이 자체 설계한 '스텔스' 함정이다. 배수량은 5천5백t으로 현재 해군이 주력함정으로 보유하고 있는 울산급(FF) 및 광개토대왕함급(KDX-Ⅰ)에 비해 월등히 크다. 5인치 주포와 함대함 유도탄,함대공 유도탄,어뢰 등이 장착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