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기업은행장이 '고객감동'을 경영 모토로 내걸고 직원들에 대한 독려에 나섰다. 김 행장은 최근 행내 인트라넷에 올린 'CEO 메모'를 통해 "고객은 은행의 주인"이라며 "1%라도 더 서비스하면 거창한 구호나 캠페인 없이도 고객감동 경영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정한 고객만족을 위해선 직원들의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모든 직원들은 은행 업무 외에 보험 증권 등에 대해서도 지식을 넓혀 '멀티-플레이어'가 돼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이 고객감동을 실천하기 위해 은행에 대한 불만을 지적해준 고객들에게 감사서신과 문화상품권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