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생체인식 솔루션 전문업체인 시큐트로닉스(대표 오세준)는 방습 기능을 갖춘 광학방식의 지문인식기술 "옵토플러스"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시큐트로닉스에 따르면 이 기술을 적용한 지문인식 센서에 대한 실험결과 습기가 있는 지문 및 물이 가득 찬 욕조 상태에서의 지문 인식율이 건조한 상태에서의 수치와 유사하게 나왔다. 이 기술은 습도에 취약한 기존 지문인식기술의 단점을 보완,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을 비롯해 수영장 사우나 등의 습한 장소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큐트로닉스는 이 기술을 적용해 수중에서도 사용가능한 "워터프루프" 등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