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최고급 대형버스인 `2003년형에어로 하이클래스'를 개발, 3일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2003년형 에어로 하이클래스는 실내와 외관 디자인의 고급화 및 차별화를 통해 최고급 버스로서의 품격을 갖추고 승객과 운전자의 안전하고 안락한 여행을 위한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또한 고급 직물시트를 채택해 승객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주고 강제 환풍기와 자연배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기 시스템을 대폭 개선, 쾌적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감소시켰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이와함께 안전운행을 위해 출입문 유리창에 열선을 적용, 사각지대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운전석 측면 유리의 패드와 보충재를 늘려 주행소음을 크게 줄인 것도 특징이다. 2003년형 에어로 하이클래스 버스의 기본 판매가격은 익스프레스급 관광이 1억885만원, 퀸급 관광이 1억1천545만원이다. 현대차는 2003년형 에어로 하이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3-24일 주요 고객인 전국관광 및 고속.시외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순회전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