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업체인 두루넷이 TV 앞을 떠나지 않는 엽기 가족을 그린 "두루넷 ON-TV"편을 선보였다. 요즘 한창 광고모델로 주가가 높아진 탤런트 신구와 류승범이 부자로 출연한다. 이번 광고는 멀티스팟 형식으로 2편이 나란히 제작됐다. 첫번째 광고인 "연구실"편에서는 류승범이 피나는 연구 끝에 TV로 인터넷을 즐길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아버지 신구는 누가 TV속에 인터넷을 집어넣었냐며 흥분하고 딸로 출연한 탤런트 김민정은 자기가 아니라고 발뺌한다. 두번째인 광고 "거실"편은 인터넷TV 재미에 온가족이 푹 빠져 헤어나지 못한다는 내용이다. 잠을 자고 있던 신구는 내복 바람으로 거실로 향한다. 거실에는 이미 아들과 딸이 TV를 보려고 소파를 차지하고 있다. 신구는 아들 딸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 리모콘을 빼앗는다. 소파와 리모콘을 차지하려고 가족들은 계속 엎치락뒤치락 다툰다. "니들이 게맛을 알어"라는 광고 카피로 오지명 노주현에 이어 코믹 연기의 대가로 부상한 신구씨는 이번 CF에서도 우스꽝스런 내복 차림으로 철없는 아버지 역을 열연했다.